강직성 척추염이란?
강직성 척추염(Ankylosing Spondylitis)은 주로 척추와 천장관절(골반과 척추를 연결하는 관절)에 만성 염증을 일으키는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초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척추가 굳고, 심한 경우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꾸준한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강직성 척추염의 주요 특징
-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주로 10대 후반에서 30대 사이의 남성에게 많이 발생
- 시간이 지나면서 척추가 점점 굳어짐
- 유연성이 떨어지고 허리를 펼 수 없는 경우도 있음
- 자가면역 반응과 관련된 유전적 요인 있음
강직성 척추염의 원인
강직성 척추염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질환 발생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 유전적 요인 (HLA-B27 유전자)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약 90% 이상이 HLA-B27 유전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유전자를 가진 모두가 강직성 척추염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2. 면역체계 이상
면역체계가 자신의 관절을 공격하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자가면역 반응이 주요 원인입니다.
3. 환경적 요인
세균 감염이나 환경 변화도 면역체계를 자극해 강직성 척추염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강직성 척추염의 주요 증상
강직성 척추염은 서서히 진행되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허리 통증 및 강직감 (특히 아침에 심하고, 움직이면 완화됨)
- 엉덩이 부위 통증 (천장관절 통증)
- 등, 목, 흉곽의 유연성 감소
- 피로감
- 눈의 염증 (포도막염) – 안구 충혈, 통증, 시야 흐림
- 호흡 곤란 – 흉곽이 굳어 숨쉬기 어려워질 수 있음
👉 단순 허리 통증과 혼동되기 쉬우므로, 3개월 이상 지속되는 통증은 반드시 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강직성 척추염 진단 방법
강직성 척추염을 조기에 진단하려면 전문적인 검사와 평가가 필요합니다.
1. 병력 및 증상 평가
의사는 통증 위치, 지속 기간, 운동 후 통증 변화 등을 통해 염증성 요인을 파악합니다.
2. 혈액 검사
HLA-B27 유전자 검사
CRP/ESR (염증 수치) 확인
3. 영상 검사
X-ray: 천장관절의 변화 관찰
MRI: 조기 염증 및 조직 손상 파악
강직성 척추염 치료법
완치보다는 증상 완화와 기능 유지가 치료의 핵심입니다.
1. 약물 치료
NSAIDs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통증과 염증 완화
생물학적 제제 (TNF 억제제, IL-17 억제제): 중증 환자에 효과적
DMARDs: 주변 관절 염증 조절에 사용
2. 운동 치료
규칙적인 스트레칭과 자세 교정 운동이 중요
수영, 요가, 필라테스 등 척추의 유연성을 유지하는 운동 추천
3. 물리치료 및 재활
통증 완화와 자세 개선을 위한 물리치료 병행
4. 생활 습관 관리
- 금연
- 체중 관리
- 올바른 자세 유지
- 강직성 척추염 예후 및 관리 팁
치료를 받지 않으면 척추가 대나무처럼 굳는 현상(대나무 척추, bamboo spine)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조기 진단과 꾸준한 약물 치료, 운동을 병행하면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정기적인 병원 방문과 자가 관찰 기록이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강직성 척추염은 완치가 가능한가요?
완치는 어렵지만,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고 꾸준히 관리하면 증상 없이 생활할 수 있습니다.
Q2. 허리디스크와 강직성 척추염은 어떻게 다르죠?
허리디스크는 구조적인 문제이고, 강직성 척추염은 염증성 질환입니다. 특히 아침 통증, 운동 시 호전, 유전성이 있다면 강직성 척추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Q3. 운동을 하면 안 좋은 거 아닌가요?
오히려 규칙적인 운동은 척추 유연성 유지에 매우 도움이 됩니다. 단, 고강도 충격성 운동은 피하세요.
강직성 척추염은 빠른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핵심입니다. 단순한 허리 통증이라고 방치하면 만성으로 진행되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검진과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척추 건강을 지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