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에서 침몰한 대형선망어선 '135 금성호'의 실종 선원을 찾기 위한 대규모 수색 작업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해군에서 운용 중인 'ROV(수중무인탐사기, Remotely Operated Vehicle)' 장비가 이틀 연속 수중에 있던 실종자들을 찾아내면서 수색 성과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11일 제주해양경찰청과 해군 3함대 등에 따르면 지난 9일과 10일 제주 비양도 해역에 투입된 해군 청해진함과 광양함에 각가 탑재된 ROV가 실종자들을 발견, 수습했다.
해군 청해진함은 10일 오후 3시 52분께 ROV를 통해 수중수색을 진행, 침몰한 금성호 선체 주변에서 실종 선원 A(60대)씨를 발견했다. 금성호는 현재 수심 약 90m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군은 이날 오후 8시 14분께 A 씨를 함정으로 인양해 밤 9시 57분께 해경에 인계했다. A 씨는 제주항 7 부두로 이송됐다.
이후 오후 4시 20분부터 4시간 만에 청해진함으로 시신 인양을 마쳤습니다.
이제 남은 실종자는 선장을 포함해 총 10명입니다.
그제에 이어 어제까지 이틀 연속 선체 주변에서 실종자가 발견되면서 해경은 선체 주변에 대한 수색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주간 수색에는 함선 47척과 항공기 8대를 투입했습니다.
해안가에서도 해경과 유관 기관의 합동 수색이 진행 중입니다.
해경은 잠수사들의 안전을 고려해, 날이 개는 대로 투입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실종자들을 수색 중인 만큼 선체 인양까지는 시일이 걸리겠지만, 크레인 바지선도 미리 대기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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