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은 고온다습한 날씨와 잦은 폭염, 미세먼지, 장마 등으로 천식 환자에게 특히 위험한 계절입니다. 많은 분들이 겨울철에만 천식을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여름에도 호흡기 질환이 악화될 수 있는 다양한 요인이 존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천식 여름에 주의사항’을 중심으로,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 위한 예방 수칙과 관리법을 자세히 소개합니다.
🌡️ 1. 고온다습한 날씨, 천식 유발 가능성 증가
여름철은 기온이 높고 습도가 높기 때문에 곰팡이와 집먼지진드기의 번식이 활발해집니다. 이는 대표적인 천식 유발 알레르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예방법
- 실내 습도를 40~50%로 유지
- 에어컨 필터 주기적으로 청소
- 환기할 땐 미세먼지 농도 확인 후 짧게
- 침구류는 주 1~2회 뜨거운 물로 세탁
😤 2. 실내외 온도 차이로 인한 기관지 자극
에어컨으로 시원하게 해 놓은 실내에서 갑자기 더운 실외로 나가면 급격한 온도 변화가 기관지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이는 천식 발작이나 기침, 호흡곤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예방법
- 외출 전 2~3분 정도 실내에서 적응 시간 갖기
- 외출 시 마스크나 얇은 스카프로 코와 입 보호
- 에어컨 온도는 실외보다 5~7℃ 낮게 설정
🌬️ 3. 미세먼지와 오존 농도, 여름에도 안심 금물
여름철은 대기 중 오존(O₃) 농도가 높아질 수 있으며, 이는 호흡기에 심각한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오후 2~5시 사이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 예방법
- 미세먼지·오존 농도 앱 확인 후 외출 계획
- 실외 활동은 오전 시간대에 집중
- KF80 이상 마스크 착용
🥵 4. 운동 중 천식 발작 주의
여름철에 운동을 하면 체온이 급격히 올라가고, 건조한 공기나 고온 환경에서 천식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수영장 내 염소 성분이 기관지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 예방법
- 이른 아침이나 저녁 시간에 가벼운 운동
- 운동 전 충분한 준비운동 필수
- 수영 시엔 실내 공기 환기 상태 확인
💊 5. 약 복용과 흡입기 사용, 여름에도 지속해야
여름이라고 증상이 줄어든다고 해서 약물 복용을 중단하면 안 됩니다. 이는 천식 발작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행동입니다.
✅ 예방법
- 증상 없더라도 의사 지시에 따라 지속적으로 약물 복용
- 흡입기와 스페이서는 청결하게 관리
- 휴가나 여행 시 비상 약품 반드시 휴대
🍉 6. 식습관 관리도 중요
냉음료, 아이스크림 등은 기관지를 자극할 수 있으며, 식중독으로 인한 설사나 구토도 천식 증상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예방법
- 찬 음식 과다 섭취 자제
- 위생적으로 조리된 음식 섭취
- 수분 충분히 섭취, 알레르기 유발 식품 주의
🧴 7. 여행, 캠핑, 야외활동 시 체크리스트
여름은 여행과 레저 활동이 많은 계절입니다. 그러나 야외 알레르겐(꽃가루, 벌레 등)이나 환경 변화가 천식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체크리스트
- 비상 흡입기, 약물 꼭 챙기기
- 숙소 내 곰팡이나 먼지 확인
- 기후와 대기질 정보 사전 확인
여름철에도 꾸준한 관리가 천식 악화를 막는다
천식은 계절에 따라 증상이 달라질 수 있지만, 여름에도 방심은 금물입니다. 꾸준한 약물 치료, 환경 관리,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여름철에도 건강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