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엄니 “김수미”향년 75세 별세

화려한 입담으로 모든 세대에게 사랑받던 탤런트 김수미 씨가 25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75세.

 

김수미는 지난 5월과 7월 건강상 이유로 병원에 입원해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그는 입원 직전까지도 뮤지컬 '친정엄마'에 출연했으며, tvN 스토리 '회장님네 사람들',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왔기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949년생인 김수미는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전원일기', '오박사네 사람들', '안녕, 프란체스카'와 영화 '위대한 유산', '맨발의 기봉이', '가문의 영광' 시리즈 등에 출연했다.

탁월한 요리 실력으로 김치 사업가로도 활동했으며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 ‘수미네 반찬’ 등을 이끌기도 했다. 최근까지 tvn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 촬영에 참여했으며, 9월 방송분까지 모습을 드러냈다.

빈소는 서울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